음악으로 재해석된 실크로드…'2026 서울세계소리페스티벌' 개최

입력 2026-05-08 18:27   수정 2026-05-08 19:03

음악으로 재해석된 실크로드…'2026 서울세계소리페스티벌' 개최



실크로드의 역사적 가치를 음악으로 재해석한 '2026 서울세계소리페스티벌 ? 서울! 실크로드를 가다'가 8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 몽골, 키르기스스탄, 이탈리아 등 4개국 아티스트 100여 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문화외교 프로젝트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씨제스파운데이션과 주식회사 비노월드와이드(Vino Worldwide)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행사는 8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의 총괄은 2026년 몽골 정부로부터 ‘몽골 문화대사(The Cultural Envoy of Mongolia)’로 임명된 안주은 감독이 맡았다. 안 대사는 몽골 정부가 임명한 최초의 외국인 문화대사이자 한국인 최초의 수임자로, 지난 4월 주한몽골대사관에서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그는 이탈리아 타오르미나 고대극장에서 한국 여성 최초로 오페라 ‘아이다’를 연출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안 대사는 이번 공연에 대해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네 개의 목소리가 하나의 울림으로 만나는 무대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연 라인업은 클래식과 유라시아 전통음악의 결합에 초점을 맞췄다. 이탈리아 출신 마에스트로 누쵸 안셀모가 예술감독을, 김기웅 지휘자가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성악 부문은 소프라노 조현애·신승아, 테너 프란체스코 치프리·유헌욱, 바리톤 최문석이 참여한다. 또 전통음악 부문에서는 을지보얀, 불가에르덴 바트젤게르(이상 몽골), 합수렌 무드라마터트(키르기스스탄) 등 유라시아 각국의 전통음악 마스터들이 출연한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유라시아 실크로드의 음악적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서울을 글로벌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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