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선발한 베트남 국적 조선용접공 26명이 오는 18일부터 K조선 생산 현장에 배치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입국 인력은 E-7-3(특정활동) 비자 소지자로, 도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에서 실시한 용접 기량검증과 자체 개발 한국어 시험을 모두 통과한 검증된 인력이다. 도는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가리기 위해 용접 실무 능력과 기본 의사소통 역량을 종합 평가했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K조선 기술훈련원에서 용접 실무실습, 산업안전교육, 금융교육 등을 이수한 뒤 현장에 배치된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지역 산업에 필요한 우수 외국인력을 지자체가 직접 유치·관리하는 제도다. 경남도는 지난해 5월 법무부 공모에 선정돼 조선업 분야(조선용접공·선박전기원·선박도장공) 540명, 기계부품·ICT 분야(21개 직종) 등 총 670명의 쿼터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경남 광역형 비자를 통해 법무부에 고용 추천된 외국인근로자는 168명이며, 이 중 155명이 한화오션, 무룡, 경민기업, 우신기업 등 도내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9월 경남비자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기업 수요조사부터 해외 기량검증, 비자 발급, 취업 연계, 사후관리까지 외국인력 도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업무 기량과 한국어 능력을 갖춘 인력이 들어오다 보니 기업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들이 숙련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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