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행 구호선' 탔다 나포…한국인 2명 인천공항 도착했다

입력 2026-05-22 06:47   수정 2026-05-22 07:03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에 몸을 실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우리 국민들이 22일 오전 귀국했다.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 씨와 김동현 씨는 이날 오전 6시24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아현 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근 해상에서, 김동현 씨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키프로스 인근 해상에서 탑승한 구호선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가 지난 20일 석방됐다.

이들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모인 약 430명의 활동가들은 이달 초 50여의 배에 탑승해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지에서 가자지구를 향해 출발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조치를 뚫고 구호물품을 전달하려 시도했으나 전원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활동가들이 손이 결박된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 등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아현 씨는 지난해 10월에도 항해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이틀 만에 석방된 바 있다. 김아현 씨와 함께 배에 탑승했다가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준) 씨는 현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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