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ETF는 설정 초기부터 외국인 투자자 자금 약 3,290억 원이 유입되며, TIGER ETF 상장일 기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자금을 끌어모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상장 초반부터 안정적인 유동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상장 규모는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7,470억 원,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5,970억 원 수준이다. 다수의 AP(지정참가회사) 및 LP(유동성공급자) 증권사도 유동성 공급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적용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운용과 유동성 공급을 분리한 이원화 구조를 도입해 운용 단계에서는 현물과 선물을 병행 활용하고, 유동성 공급 단계에서는 AP·LP가 선물 중심으로 헤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AP·LP가 현물 기반 ETF의 호가를 제시할 경우 환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물 매도 비용이 호가에 반영될 수 있다. 반면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현금 설정·환매 구조를 적용해 AP·LP의 헤지 과정에서 현물 거래세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 축소를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총보수는 연 0.0901%(9.01bp)로 책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유사 반도체 테마 레버리지 ETF와 비교해 낮은 수준의 보수 체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일반 지수형 레버리지 ETF보다 가격 변동성이 높고, 장기 투자 시 음의 복리(Volatility Drag)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 거래를 위해서는 금융투자교육원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HTS·MTS에 수료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2종은 현금 설정·환매 구조와 풍부한 유동성 기반을 토대로 투자 효율성과 거래 편의성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초기 설정 단계에서 TIGER ETF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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