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아티크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PIM 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모바일·엣지 환경을 위한 차세대 PIM HW/SW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며, 연구기간은 약 3년이다. 총 연구개발비는 약 71억 원 규모로, 아티크론은 총괄 책임기관으로 참여해 LPDDR6-PIM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SDK 및 소프트웨어 실행 환경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최근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확대로 스마트폰, 웨어러블, 로봇, 차량 등 제한된 전력 환경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아티크론은 메모리와 NPU 간 데이터 이동으로 발생하는 성능 저하 및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RAM 기반 인메모리 컴퓨팅(CIM) 기술과 LPDDR6-PIM 기술을 결합한 메모리 중심 AI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메모리와 연산기, 소프트웨어를 통합 최적화해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전력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과제는 두 개 세부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세부에서는 LPDDR6-PIM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PIM을 고려한 NPU 구조와 메모리 제어 기술, FPGA 기반 검증 플랫폼, 성능 분석 도구 등을 구축해 일반 메모리와 PIM 연산이 함께 동작하는 통합 시스템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

2세부에서는 LPDDR6-PIM을 실제 AI 모델에 적용할 수 있도록 SDK와 소프트웨어 실행 환경을 개발한다. AI 모델의 연산 특성에 따라 NPU와 LPDDR6-PIM 간 작업을 효율적으로 분산 수행하는 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CIM 기반 NPU IP ‘ART’와 AI SDK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 AI 실행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아티크론은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하는 AI 반도체 IP, SDK, 실행 소프트웨어, 성능 분석 도구 등을 통합 레퍼런스 패키지로 구축하고, 향후 시스템 반도체 기업과 SoC 개발사,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욱 아티크론 CTO는 “온디바이스 LLM 시대에는 연산기뿐 아니라 메모리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최적화하는 메모리 중심 플랫폼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SRAM 기반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LPDDR6-PIM 시스템 플랫폼으로 확장해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실행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2세부 책임자인 신동군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LPDDR6-PIM과 같은 새로운 메모리 기반 가속 기술이 실제 AI 서비스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함께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이 함께 필요하다”며 “이번 과제에서는 모바일·엣지 환경에서 LLM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SDK와 실행 소프트웨어, 성능 분석 기술을 통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한울 아티크론 대표는 “이번 과제를 계기로 국내외 SoC 기업과 온디바이스 AI 기업들이 실제 제품 개발과 PoC에 활용할 수 있는 AI 반도체 IP 및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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