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불기둥' 내뿜자…이재용 주식재산 60조 돌파

입력 2026-06-01 17:14   수정 2026-06-01 17:26


코스피가 9000선을 넘보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1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7개 종목의 주식평가액은 61조5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4일 14조2852억원에서 331.1% 급등한 수치다. 10조원 단위 진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조원대에서 30조원대로 올라서는 데 104일이 걸렸지만, 50조원대에서 60조원대로 넘어서는 데는 불과 2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주식재산 급증의 핵심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의 이날 기준 평가액은 33조9975억원이었다. 작년 6월 4일 5조6305억원에서 503.8% 뛴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5만7800원에서 34만9000원으로 올라섰다.


삼성물산도 거들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평가액은 작년 6월 5조3462억원에서 이날 16조2384억원으로 203.7% 상승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같은 기간 15만7800원에서 45만5000원으로 높아졌다. 삼성생명(8조5606억원)과 삼성SDS(2조5769억원)도 조단위 주식가치를 보이며 60조원 돌파에 힘을 보탰다.

이날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국내 전체 상장사 시총 16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58조6791억원)보다 높고, 15위 LG전자(61조9776억원)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인의 합산 주식평가액도 133조3275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61조5837억원)에 이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25조47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24조845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22조1886억원) 순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달 1일 이 회장이 기록한 개인 주식평가액은 국내 전체 상장사 중 시총 16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58조6791억원)보다 높고 15위 LG전자(61조9776억원)와 맞먹을 정도의 상당한 가치에 해당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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