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애통, 그룹 총동원해 수습"…특별 TF 구성 [종합]

입력 2026-06-01 19:03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진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룹 역량을 총동원한 사고 수습과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다.

한화그룹은 1일 입장문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로 숨진 직원과 유가족, 부상 직원,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 대한 모든 예우를 다하고, 부상을 입은 직원의 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도 별도 메시지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피해자와 유족 지원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그룹 차원의 특별 대응 TF도 꾸려진다. TF는 여승주 부회장이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과 함께 수습에 나섰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사고 대응을 지휘하고 있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고가 발사체 추진제 세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현장 진입로가 확보된 뒤 관계 기관 조사를 통해 규명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룹 전사의 안전관리 대책을 전면 점검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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