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엔비디아와의 연이은 회동을 통해 AI 인프라 시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AI 메모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가 SNS를 통해 공개한 회동 사진에는 최 회장과 황 CEO 외에도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대거 동석했다.
SK하이닉스 측은 게시글에서 이번 만남에 대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을 축하하고, 그간 AI 메모리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I 인프라의 새 지평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젠슨 황 CEO 역시 SK와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했다. 회동 직후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만찬 행사에 참석한 그는 취재들에게 HBM의 필수 조건으로 성능·품질·신뢰성·공급 능력을 꼽으며, “우리는 SK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오랜 관계를 유지해왔고 그들의 성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대만 일정을 소화한 뒤 이어질 방한 기간에도 최태원 회장과 추가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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