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가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녀의 삶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을 뉴욕에서 연다.
제네시스는 1일부터 두 달간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매니페스팅 마릴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제네시스가 걸어온 도전과 혁신의 스토리를 마릴린 먼로의 인생에 투영해 관람객이 직접 교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네시스는 마릴린 먼로 재단의 소유주이자 관리사인 어센틱 브랜드 그룹과 손잡고 전시를 기획했다.
마릴린 먼로는 20세기 가장 상징적인 영화배우이자 대중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부당함에 맞서고 흑인 인권을 지지하는 등 사회 정의를 위해 노력한 혁신가로도 평가받는다. 제네시스는 이처럼 기존의 틀을 거부하고 시대를 초월한 영향력을 만들어낸 그녀의 삶이 브랜드가 걸어온 도전과 혁신의 행보와 맞닿아 있다고 봤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 공간은 성격이 다른 여러 구역으로 나뉜다. '더 헤드라인 룸'에서는 먼로를 둘러싼 당대의 언론 보도와 이미지를 통해 세간의 시선과 인식을 보여주고, '마릴린의 사무실'에서는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에 맞서 직접 제작사를 차린 행보 등 지적 혁신가로서의 면모를 조명한다. '더 배니티'는 그녀가 대중에게 선보인 이미지 구축 과정을 소장품과 의상으로 풀어낸다. '더 스크린 익스피리언스'는 평범한 여성 노마 진이 시대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로 변모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체험하는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뉴 비기닝즈 홀'은 관람객 스스로 미래를 그려보도록 유도하는 피날레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 기간 중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내 라이브러리에서는 독서 애호가로 알려진 먼로의 개인 소장 도서를 포함한 별도 큐레이션 전시도 병행된다.
제네시스는 '역동적 우아함'이라는 독보적인 철학을 내세워 다수의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한국 고유의 환대 문화와 예술·스포츠 분야 파트너십을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앞세워 브랜드 출범 7년여 만인 2023년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150만대를 넘어서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브랜드 입지와 철학을 더욱 강화하고, 디자인, 제품 경쟁력, 기술력, 고객 경험 등 전 영역에 걸쳐 제네시스만의 독창적인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전무)은 "마릴린 먼로 특별전은 대중적으로 소비된 이미지를 넘어 그녀의 도전과 혁신의 서사를 재조명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럭셔리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온 제네시스의 스토리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브랜드 가치와 방향성을 보다 감성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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