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음모론자에 최악 빌미 제공…노태악 사퇴하라"

입력 2026-06-04 02:05  


정의당이 서울 지역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의당은 3일 성명을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의 공정성을 제대로 세우기는커녕 부정선거 음모론자에게 최악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서울 14곳 선거구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 마감 시간이 연장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사태”라고 규정했다.

노 위원장이 직접 입장을 내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정의당은 “초유의 사태에 노 위원장은 여태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고,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만 자기 책임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며 “노 위원장은 당장 나타나 국민 앞에 경위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어 “사무총장의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고 노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내란 세력의 뿌리를 뽑고 음모론자들을 완전히 퇴출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매우 큰 유감”이라고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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