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OEM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을 견인하며 주목받고 있는 경영자다. 성 부회장이 이끄는 영원무역그룹의 지주사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 2025년 국내 패션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2025년도 매출은 연결 기준 4조8948억 원, 영업이익은 7352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3.7%, 42.2% 증가한 실적이다. 견조한 실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86억원, 영업이익은 1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3%, 19.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실적 성장세를 성 부회장의 책임경영 기반 리더십이 통한 결과로 보고 있다. 성 부회장이 이끄는 영원무역홀딩스의 최근 3개년 연결 기준 매출은 4조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평균 7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기업가치 상승 흐름도 꾸준하다.
성 부회장은 견고한 경영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서 성 부회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책임경영 ▲컴플라이언스 체계 공고화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실질적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5월 20일 전체 발행 주식의 약 4%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54만 5420주를 소각 완료했다. 이는 5년간의 중장기 주주환원 목표치를 조기 이행한 것으로, 실질적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책임감 있게 실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2년 입사 직후 CSR 업무로 일을 시작한 만큼 오랜 기간 ESG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원무역그룹의 지속가능경영도 이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글로벌 사업장에 투자해 온 태양광발전 설비를 꼽을 수 있다. 2019년부터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추진해왔으며 2030년까지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베트남·인도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 100MWp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원무역그룹의 대표적 생산기지인 방글라데시 KEPZ 공단은 약 290만 그루의 나무와 25개 수역이 있는 친환경 공단으로 조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육아수당과 시차출근제, 임신 근로자 교통비 지원 등을 운영함으로써 영원무역그룹을 대표적인 가족친화기업으로 만들어왔다.
또한 성래은 부회장은 2024년도부터 제15대 한국패션협회장으로서 업계와 정부는 물론 각 산업군 간의 가교 역할도 활발히 하고 있다. ‘세계에 한국을 입히다’를 비전을 통해 K패션의 글로벌 진출, 제조 경쟁력 강화, 패션테크 기반 산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패션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협회 내에 패션IP센터를 출범시켜 브랜드 권리 보호와 침해 대응 기반을 마련했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패션협회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24년부터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에 합류해 섬유·패션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산업계 전반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 경영을 넘어 산업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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