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이 이스라엘을 향한 군사 작전을 중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측에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요구한 지 약 1시간 만이다.이란군 통합지휘기구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8일(현지시간) 이란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가했으며 이란군의 작전 중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자 미국의 지원 아래 레바논 남부와 다히예(베이루트 근교의 헤즈볼라 근거지)에서 자행된 잔혹한 시온주의 정권의 침략과 악행에 대응해 강력한 이란군은 억압받는 레바논 국민을 지원했다"고 했다.
아울러 "레바논 남부를 포함해 적들의 침략과 악행이 계속되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압도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 했다.
앞서 이란군은 이스라엘의 7일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7일 밤부터 8일 새벽 사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8일 새벽과 낮 두 차례에 걸쳐 테헤란, 카라지,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도시를 공습하는 등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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