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물' 해법 찾는다…'2026 UN청소년환경총회' 대표단 모집

입력 2026-06-13 06:00  


국내 유일의 모의 유엔 형식 환경 포럼인 '2026 UN청소년환경총회'가 오는 8월 개최를 앞두고 청소년 대표단 모집에 나선다. 환경단체 에코나우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공동으로 ‘기후위기와 물’을 공식 의제로 내건 올해 총회의 청소년 대표 200명을 이달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이한 ‘UN청소년환경총회‘는 국내외 중·고등학생이 각각 유엔 회원국의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는 시그니처 환경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모의 유엔(Model UN) 방식을 통해 글로벌 기후 의제를 논의하고, 직접 결의안과 액션플랜을 도출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지난 2013년 첫 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5개국, 4,00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거쳐 가며 국제적 관점의 환경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명문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총회의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물(Climate Crisis & Water)’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홍수, 수질오염, 해수면 상승 등 전 세계적인 물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물 문제를 지구 생태계 및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글로벌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선발된 청소년 대표단은 본 총회에 앞서 전문가 주제 강연, 모의 유엔 훈련 및 실습, 온라인 워크숍, 사전 미션 프로그램 등 쳬계적인 교육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국제회의 운영 방식과 환경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를 높인 뒤, 오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본 총회에 참여한다.

대표단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물 자원 보전 및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치열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포럼 종료 후에도 100일간 온라인 ‘온보딩 챌린지’를 통해 일상 속 환경 실천을 모니터링한다.

특히 올해 총회에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이 연사로 나서 기후위기 시대 물 자원 보전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과 다자간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을 위한 특전과 후원 규모도 대폭 강화됐다. 총회 우수 참가자에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외교부 장관상,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대표단 전원에게는 웰컴키트와 함께 주최 기관(UNEP, 에코나우, WFUNA) 공동 명의의 공식 활동 증서가 발급된다.

이번 총회는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외교부, 해양수산부, 한국환경연구원,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한 EU대표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등 국내외 주요 거버넌스 기관들이 공식 후원하며 힘을 실었다.

한편, 이번 총회를 주최한 에코나우는 사람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9년 지구의 날에 출범한 환경 NGO다. 국내 유일의 UNEP 공식 파트너 기관으로서 UN청소년환경총회,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등 실천 중심의 환경 교육을 전개해 지금까지 33만4000여 명의 에코리더를 육성해 왔다. 최근에는 국내 환경 단체 최초로 공공도서관인 '방배숲환경도서관'을 위탁 운영하며 시민사회 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대표단 모집 대상은 국내외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연령의 청소년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10일 발표된다.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참가 신청은 UN청소년환경총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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