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K팝 최대 수출국에 올랐다.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에서 인기가 급상승해 아시아 중심이던 K팝의 주력 시장이 바뀌었다.
14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해 1~4월 앨범 및 DVD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0% 늘어난 2억1044만달러(약 3227억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수출액 5895만달러)은 국가별 비중이 28%로 치솟아 중국(21%)과 일본(20%)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중국(34%) 일본(22%) 미국(16%)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6년에는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불과했다. 당시 일본은 41%, 중국은 20%였다.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는 K팝의 위상은 빌보드 차트 150여 개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빌보드 핫100’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개별 곡의 주간 순위를 매기는 이 차트에 진입한 K팝은 2021년 9곡에서 지난해 30곡으로 4년 만에 세 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지난 11일 기준 K팝 17곡이 순위에 들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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