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프랑스, 디지털세 철폐 안 하면 와인에 100% 관세"

입력 2026-06-15 19:52   수정 2026-06-15 19:5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이 마무리될만 하니 다시 관세 카드를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가 미국의 IT 대기업에 부과하는 디지털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프랑스산 와인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가 미국의 IT대기업에 3%의 디지털세를 부과할 경우 프랑스 와인에 대한 관세 부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과 올해 초에도 프랑스와 유럽연합(EU)에서 수입되는 와인 및 기타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EU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주류는 EU의 대미 주요 수출품중 하나로 2024년에 약 90억유로(약 15조 8천억원) 를 수출했으나 지난 해에는 84억유로(약 14조 8천억원)로 감소했다. 미국 은 유럽산 주류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EU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와인과 증류주에는 1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프랑스는 작년에 미-EU 무역 협정이 체결된 이후 이 관세를 0%로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 활동을 벌여왔다.

프랑스는 2019년부터 프랑스 내 매출이 2,500만 유로(약 4,400억원)를 초과하거나 전 세계 매출이 7억 5,000만 유로(약 1조3,200억원)를 초과하는 기업의 디지털 서비스 수익에 대해 3%의 세금을 부과해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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