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이란 종전 합의에 상승 출발

입력 2026-06-15 22:42  

뉴욕증시, 美-이란 종전 합의에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는 데 성공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9시 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9.90포인트(1.17%) 상승한 51,799.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08.93포인트(1.47%) 상승한 7,540.39,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07.90포인트(2.35%) 상승한 26,496.75를 가리켰다.
100일 넘게 이어진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막을 내리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종전해 합의하고 오는 19일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과 합의가 이제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toll free) 전면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하며, 동시에 미국의 해군 봉쇄(Naval Blockade)의 즉각적인 해제를 승인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이번 합의는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이후 이란 핵 프로그램 및 기타 핵심사안에 관해 협상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합의의 많은 세부 사항은 아직 정리되어야 하는 상태"라면서 "이란이 어디까지 양보할 의향이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주에 합의문을 공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각각 2.38%, 3.08% 올랐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7.76% 급등했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 언젠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있다"면서 "다소 과장된 생각이지만 시장에는 도움이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국채 수익률에 반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주식 시장 환경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 산업, 임의 소비재 등은 강세를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면서 주가가 4.84% 올랐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미국 법무부가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승인하면서 주가가 2.87% 올랐다.
폭스는 220억 달러 규모로 로쿠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5.22% 급락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01% 오른 6,250.21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1.11%, 1.38%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02% 내렸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5.05% 내린 배럴당 80.59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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