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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에 대한 기대와 스페이스X 등의 상승세를 발판으로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보합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날 스페이스X는 13% 급등한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날 시가총액은 2조 5,400억달러였다. 이 상승세가 유지되면 시가총액이 400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2조 9,4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 날 시가총액 2조 6,000억달러를 기록한 아마존은 물론, 시가총액 2조 9,300억달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추월해 시가총액 4위 기업이 된다.
반도체 주식들은 한국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의 강세에도 마이크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1% 올랐으나 엔비디아, 브로드컴, 인텔,AMD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석유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벤치마크 브렌트유 8월인도분 선물이 3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미국의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인도분은 배럴당 3.6% 하락한 7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bp (1베이시스포인트=0.01%) 하락한 4.45%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0.6% 오른 온스당 4,339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케빈 워시 신임 총재가 취임한 이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결정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 날 예상된대로 금리를 0.25% 올려 기준금리를 1%로 만들었으나 이번 주에 정책회의를 여는 연준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들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토로 증권의 브렛 켄웰은 "불과 몇 달 만에 '올해 금리 인하는 몇 번 있을까에서 ‘금리 인상은 몇 번 고려될까’로 화두가 바뀌었다”면서 워시 의장이 곤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유가 하락을 감안해 인내심을 보일 수 는 있지만, 전반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안일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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