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긴장 완화에도…뉴욕증시, 채권금리 상승에 혼조세

입력 2026-06-22 23:45   수정 2026-06-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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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협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올해 금리인상 우려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35분 기준 S&P500은 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은 0.7%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이란 회담의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이 60일내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정부도 이 날 이란의 석유 수출을 60일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8월물 선물은 아시아 시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기준 2.8% 하락한 배럴당 78.3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도 장초반의 3% 상승에서 반전해 2.5% 떨어진 배럴당 74.7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정책회의 이후 금리 인상 예상시점이 올해 10월로 앞당겨지면서 미국채 수익률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 날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8bp(1베이시스포인트=0.01%) 오른 4.499%, 2년물 국채 수익률도 4bp오른 4.219%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번 주 수요일(24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 5% 상승했다. 인텔과 AMD는 각각 3%, 1% 이상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스페이스X는 10% 이상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규모인 75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이후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의 하나로 투자 등급 채권을 처음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시험대는 25일에 발표될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이다. CNBC가 인용한 팩트셋의 경제학자들 설문조사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을 제외해도 5월 근원 PCE는 4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은 주말 동안 변동성이 컸지만, 휴전은 유지되고 핵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마무리되어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라고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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