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구직난' 해결 나선 신한금융

입력 2026-06-24 17:55   수정 2026-06-25 09:25

마켓인사이트 6월 24일 오후 3시 38분

신한금융그룹이 공인회계사(CPA)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처를 찾지 못하는 ‘미지정 회계사’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로 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하반기에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특별채용을 통해 약 30명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이보다 큰 규모로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처를 구하지 못해 정식 등록을 하지 못하는 미지정 회계사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기업 분석, 투자금융(IB), 인수합병(M&A) 분야에서 회계 전문가 수요가 적지 않다는 점도 감안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공인회계사 실무수습기관 지정고시를 개정해 수습 기관 및 부서 요건을 완화하기로 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일반 기업 등에 지도 공인회계사가 없더라도 최고재무책임자(CFO)나 회계팀장이 수습을 지도할 수 있도록 규제가 풀린다. 신한금융은 이러한 제도 변화에 발맞춰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전문 식견을 갖춘 뱅커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향후 한국공인회계사회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회계사 합격자들에게 실무수습(OJT) 기회를 제공하고, 이 가운데 상당수를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 내부적으로 회계 및 감사 실무 커리큘럼을 정교하게 마련해 등록 회계사 자격 취득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구체적인 선발 규모는 미정이지만,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한 생산적 금융 강화 차원에서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장현주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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