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입성 따른 주가 재평가 기대"-삼성

입력 2026-06-25 08:14   수정 2026-06-25 08:16


삼성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나스닥 상장이 이뤄진 뒤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0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나스닥 상장을 위한 1779만주의 유상증자, 주식예탁증서(DR)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신주를 예탁 은행에 2자 배정하는 레벨3 방식의 ADR이 다음달 10일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하고, 같은달 29일 신주가 유가증권시장에 추가 상장돼 절차가 종료된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ADR은 한국 원주와 0.1의 전환율로 1779만주 한도 내에서 상호 교환이 가능하다”며 “ADR이 미국에서 원주 환산가보다 비싸게 거래되면 차익 거래자가 원주를 예탁은행에 맡기고 ADR을 받아 매도하는 차익거래 채널을 통해 ADR 주가가 코스피 원주 주가를 견인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은 반도체주에 대한 평가가 우호적인 곳으로, 이곳에서의 주가 재평가가 코스피 시장의 본주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ADR 발행을 위한 유상증자로 45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돼 주주환원이 강화될 여지가 생겼다고 삼성증권은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신규 조달 자금의 사용 목적을 시설 투자로 공시했지만, 원래 시설 투자를 하려돈 돈을 아꼈기 때문에 주주환원 재원의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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