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남아공, 6.25때 달려와 준 고마운 형제"…광화문서 응원

입력 2026-06-25 10:31   수정 2026-06-25 10:52

오세훈 "남아공, 6.25때 달려와 준 고마운 형제"…광화문서 응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 축구대표팀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25일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거리응원을 했다.

오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에 6·25전쟁 참전국인 남아공에 감사 메시지를 올리며 '6·25에 만난 고마운 나라 남아공! 승부를 넘어 자유와 우정을 응원합니다'라며 "오늘 경기는 그라운드 위의 승부 이상으로 묵직한 울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남아공은 축구 상대이기 전에 참으로 특별하고 고마운 나라"라며 "76년 전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자유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을 때 유엔 결의가 떨어지기 무섭게 미국,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달려와 준 고마운 형제"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름도 위치도 생소했을 이 땅의 자유를 위해 청춘을 바친 그분들의 위대한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 전 세계가 환호하는 대한민국 축구도,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평화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뭉클한 감사함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곳이 바로 오늘 우리가 모인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이라고 했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 참전국과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서울시가 조성한 공간이다. 지상부 조형물 '감사의 빛 23'과 지하 미디어 체험 공간 '프리덤 홀'로 구성됐다.

오 시장은 남아공이 6·25전쟁 당시 801명의 공군 전투비행대대와 34명의 육군 병력을 보냈고, 이 가운데 36명이 전사했다고 설명했다. 남아공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 일원으로 공군 비행중대를 파견한 참전국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을 치으고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1승1무, 남아공은 1무1패를 기록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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