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프랑스 파리를 ‘신라’로 물들였다

입력 2026-07-06 16:01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신라: 황금과 신성(Silla: l’Or et le Sacre)》(5. 20~8. 31)과 연계해,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및 파리 포르네 도서관(Bibliotheque Forney Paris)과 협업해 국외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7월 2~4일까지 총 3차례 열린 이번 교육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신라의 황금 문화와 불교미술 두 가지 주제로 운영되었다. ‘신라의 황금문화’는 신라 황금 문화유산에 담긴 기술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이번 전시의 대표 전시품인 금관총 금관을 모델로 개발한 금관 만들기 키트를 이용해 나만의 금관을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신라의 불교미술’은 신라 불상만의 고유한 조형적 특징을 살펴보는 심화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더불어, 국제문화협력 전문 비영리법인인‘트랑스컬처스(TransKultures)’와 함께 신라 불교문화를 사유하는 명상 체험을 운영하여 현지인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교육은 프랑스인 대상 한국 문화 교육 경험이 풍부한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과 다양한 현지인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펼쳐온 파리 포르네 도서관과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이들 기관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맞춤형 홍보와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신라 금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 방문해 금관 실물을 꼭 보고 싶다”라며 깊은 인상을 표현해, 현지 기관과의 협업이 자아낸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현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신라의 독특한 역사적 가치를 프랑스인들에게 깊이 있게 전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 사업이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신라: 황금과 신성》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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