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이 들어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가 선정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담체계를 구축하고 매달 민관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오성 기자, 유력 후보지였던 광주 군공항 부지가 최종 낙점됐군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이 자리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부지는 약 250만평 규모로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데다, 이미 부지 평탄화가 완료돼 있어 착공 이후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점이 주요하게 고려됐습니다.
특히 광주 도심과 KTX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연구생산 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주거 교육 생활 인프라 구축 등 정주 여건 조성에도 유리한 입지로 평가됩니다.
[강훈식 / 대통령비서실장 : 도로 공항 항만 등과 연계한 물류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검토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생산시설이 모두 입주할 예정입니다.
[앵커]
부지 선정이 상당히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특별한 배경이 있습니까?
[기자]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3곳 정도가 유력 후보로 검토돼 왔습니다.
이 가운데 기업들은 광주 군공항 부지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부지를 먼저 확정해야 전력과 용수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후속 논의를 본격화 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 실장은 "어떤 부지냐에 따라 인프라, 전력, 용수 등 정주 여건에 대한 판단과 기준이 달라진다"며 "일을 시작하려면 부지를 먼저 정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부지 선정이 지연될 경우 부동산 시장 과열 등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도 광주 군공항 부지를 서둘러 확정한 배경으로 꼽힙니다.
[앵커]
입지가 정해진 만큼 후속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죠?
[기자]
정부는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전담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매달 민관합동회의를 열어 호남권은 물론 충청권과 영남권에 들어설 산업단지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청와대 내에 전담기구를 별도로 설치하고, 중량감 있는 인사를 영입해 사업 전반을 총괄하도록 하는 한편, 부처 간 이견 조정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강 실장은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당초에 계획된 팹 10기 투자가 훨씬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 보상부터 전력, 용수, 공급까지 전반적인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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