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가 캐나다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CPSP) 수주에서 고배를 마셨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CPSP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조달은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자격을 충분히 갖춘 두 공급업체 사이에서 내려진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을 필두로 국내 기업들이 총출동해 대규모 협력 패키지를 내놨지만, 안보 동맹 체계로 무장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벽을 뚫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토 정상회의는 7~8일 튀르키예에서 열린다.
다만 카니 총리는 TKMS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차순위인 한화오션과 협상을 개시를 권리를 보유한다고 덧붙였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할 예정인 캐나다 빅토리아급(2400t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신형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건조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도입 후 약 30년간 발생할 유지·보수·정비(MRO) 비용을 합한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한다.
TKMS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던 한화오션은 빠른 납기와 전방위적인 경제 협력 패키지를 내세웠다. 한화오션은 2035년까지 초기 4척을 인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과 ‘원팀’을 이뤘던 HD현대는 물론 현대차그룹 등도 각종 협력 카드를 내놨다.
신정은/노유정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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