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도 인플레 요인"…FOMC 회의서 첫 언급

입력 2026-07-09 17:37   수정 2026-07-10 01:25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새로운 구조적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지목하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Fed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AI 투자 확대가 새로운 인플레이션 위험 요인으로 처음 부각됐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Fed 내부 논의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던 AI 투자가 이제는 중동 전쟁, 관세와 함께 물가를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할 핵심 변수로 언급됐다.

의사록은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기업 투자 확대가 물가 압력을 지속하게 하는 새로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여러 참석자가 지적했다”고 했다. AI 투자 붐이 단순히 기술 기업의 성장 요인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의 수요를 한꺼번에 끌어올려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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