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보완수사권과 장윤기 사건은 별개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자"고 했다.민주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장윤기 사건에 대해선 장윤기 사건대로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통해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두 문제를 섞어서 얘기하는 것은 장윤기 사건 책임자를 처벌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해 사건을 빨리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보완수사권은 보완수사권 대로 논의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국회 상임위원회 복귀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영진 행안위원장은 "통탄스럽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먼 산에 빈 총을 쏘는 방식으로 장윤기 사건을 본인의 정치 생명 연장에 사건을 이용하지 말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며 "국회 행안위를 정상화하고 경찰청 관계자들을 공식적으로 국회로 불러 책임을 규명하고 수사를 촉구하는 방식으로 진실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완수사권 존치 필요성에 거듭 힘을 실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초 검찰개혁의 취지는 검찰의 집중된 권한을 견제할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었는데 지금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는 경찰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마저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편에 서서 대한민국의 범죄 수사 시스템을 원점에서 다시 설계할 것을 정부와 여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유는 8월 전당대회에서 강성당원들의 표 때문"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당권이 우선인 정당은 국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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