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학교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연구소장 김현덕 교수)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제조업 전문 박람회 ‘Manufacturing World Tokyo 2026’에 참가해 ‘KNU-DAEGU ANCHOR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광역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舊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구소는 기존 지산학연 협력으로 도출됐던 지역 기업의 결과물을 글로벌 시장 규격에 맞춰 고도화하고 해외 현지 마케팅을 지원했다.
이번 공동관에는 R&D 성과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대구 지역 우수 기업 10개 사가 참가했다. 기계요소 기술전 구역에는 공성, 라지, 오대, 인터텍이, 피지컬 AI 엑스포 구역에는 레이월드, 범호아이티, 신라시스템, 아르고스, 아스트론, 프리비전이 참가해 제조 솔루션과 제품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참가 기업들의 맞춤형 신기술이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범호아이티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차세대 보행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오탐률을 줄이고 위험 상황 발생 시 AI가 영상을 분석해 관제센터에 자연어로 상황을 실시간 설명해 주는 기술을 소개해 32건의 바이어 상담, 약 3억 4000만엔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오대는 기존 상용 식모기와 함께 모낭 손상을 최소화해 슬릿 방식 수술에 최적화한 차세대 ‘후면 개방형(Rear-loading) 식모기’ 등 DHI와 슬릿 시장을 동시 겨냥한 모발이식 의료기기를 선보여 약 21억엔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김현덕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는 대구ANCHOR사업의 1차년도 산학협력 성과물을 스케일업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관 대학으로서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지역 미래신산업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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