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 성남 태평3구역 수주

입력 2026-07-13 14:08  


IPARK현대산업개발이 5852억원 규모의 성남 태평3구역 공공 참여 재개발 정비사업을 따냈다. 약 2480가구 규모 사업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인허가와 이주, 사업비 조달 안정성을 높인 사업장이다.

13일 IPARK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태평3구역 주민대표회의는 시공자 선정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IPARK사업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IPARK사업단은 IPARK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IPARK사업단은 투표수 1128표 가운데 1038표를 얻었다. 득표율은 92%다. 이번 수주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 실적을 올렸다. 도급비 총액은 9003억원이다.

태평3구역 공공 참여 재개발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4580번지 일원 약 3만7809평을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조합 방식이 아닌 LH 시행 공공재개발로 추진돼 인허가와 사업비 조달 리스크를 낮춘 점이 특징이다.

IPARK사업단은 컨소시엄 형태임에도 주민 선호도가 높은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설계와 시공, 품질관리까지 총괄 주관하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단지명은 가칭 'IPARK THE FORTRESS'다. 중세 성곽을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 설계를 앞세웠다.

상품성도 강화했다. 기존 정비계획안의 36개 동을 24개 동으로 줄여 동 간 거리를 넓히고 개방감을 높이기로 했다. 동 수를 약 30% 줄여 확보한 공간에는 축구장 3배 크기인 약 6300평 규모의 복합형 중앙광장을 조성한다.

최고층도 상향한다. 고도 제한 조건 속에서 데크층을 활용해 최고층수를 15층에서 19층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청계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270도 파노라마 뷰의 스카이 커뮤니티도 계획했다.

비가 와도 우산 없이 이동할 수 있는 730m 길이의 회랑과 130m 대형 문주도 제안에 포함됐다. 소형 세대 중심의 공공아파트 틀을 벗어나 중대형 평형을 늘리고 세대당 1.5대 주차 공간과 세대 창고도 제공한다.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태평3구역은 가천대역 인근에 있다. 강남과 잠실, 판교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한 서울 접근성을 갖췄다.

인근 복정역세권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과 GTX, 신세계백화점 등 개발 기대감도 배후 주거지 가치로 거론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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