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시스가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윤준오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클래시스 CEO로 합류한 윤준오 신임 대표는 삼성그룹 및 삼성전자의 성장전략과 사업을 이끌어온 리더로, 기술과 사업, 전략과 운영을 두루 경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윤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한국과 미국법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마케팅·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수행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에서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신성장 동력 발굴 및 대형 M&A업무를 실행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삼성전자 하만의 인수 및 통합을 직접 이끌었으며 삼성전자의 로봇 자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사, 데이터센터 공조 전문 자회사인 플랙트그룹의 이사 등을 맡아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전략과 경영 현안을 폭넓게 다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삼성전자 엔지니어로서의 기술 이해와 글로벌 현장 경험, 전사 전략과 M&A, 인수 후 성장전략 전개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략 수립부터 실행, 사업 운영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해왔다는 점을 윤 신임 대표의 강점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인 클래시스의 다음 성장 단계를 이끌어 낼 최적의 적임자라는 것이다.
클래시스는 이루다와의 합병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국·중국 시장 진출과 브라질 직영 체제 구축, 일본 직영 전환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7%다. 클래시스는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조직과 영업·마케팅·서비스 인프라를 직접 구축, 운영하고 사업 규모와 성장성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 △AI·소프트웨어·데이터를 접목한 차세대 제품 및 서비스·플랫폼 혁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사 경영체계 고도화 및 실행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클래시스가 축적한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 관련 기술과 시술 데이터에 AI·소프트웨어·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기존 장비의 성능 개선을 넘어 시장에 없던 ‘퍼스트 오브 카인드(first-of-kind)’ 차세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윤준오 신임 대표는 “클래시스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라며 “삼성전자에서 축적한 성장 전략과 혁신 DNA를 글로벌 사업 확장에 연결시키고, 본사와 해외 조직을 통합 운영체계로 연결해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이번 인사를 두고 기존의 고성장 기반을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을 향한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전략 및 사업 운영 경험을 두루 갖춘 윤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기존의 성장 공식을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설명이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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