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2만6553주와 우선주 10만885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소각 대상은 지난 3월 체결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주식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기존 자기주식을 없애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돼 자본금은 줄지 않고 발행주식 수만 감소한다.
소각이 완료되면 보통주 발행주식 수는 600만주에서 567만3447주로, 우선주는 200만주에서 189만1149주로 각각 줄어든다.
남양유업은 발행주식 수 감소로 주당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배당 확대와 자기주식 취득, 소각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배당을 늘리고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하면서 매입 주식을 원칙적으로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소각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본관리의 일환”이라며 “경영성과와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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