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보미 전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개설 하루 만에 팔로우했다. 김 전 의장은 정견 발표에서 민주당 주류인 86세대의 장기 집권을 비판해 주목받은 인물이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장은 지난 12일 엑스 계정을 개설했다. 이 대통령은 바로 다음 날인 13일 해당 계정을 팔로우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13일 열린 당대표 후보 정견 발표에서 "민주화운동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것이 40~50년 정치를 독점할 권리가 될 수는 없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이어 "AI(인공지능) 3대 강국을 향해야 할 나라에서 화염병과 짱돌을 들던 세대가 아직도 주축이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 등 86세대 주자들을 앞에 두고 사실상 세대교체를 요구한 것이다.
김 전 의장은 민주당을 공정과 민주, 세대교체, 청년, 미래가 사라진 '5무(無) 정당'으로 규정했다. 그는 "당내에 공정도, 민주주의도 없기 때문에 청년이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전 대표를 향해서는 "청년이 민주당을 떠나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밥그릇만 챙기겠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이 한 번 더 하겠다고 나왔다"고 직격했다. 해당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 119만회를 넘겼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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