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리얼은 지난 6월 광명시의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플랫폼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고도화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달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온실가스감축 도민실천 마일리지 플랫폼 구축’ 사업까지 연이어 수주했다.
이번 사업들은 지자체별 주민과 소상공인, 기업, 농민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다. 일상 속 다양한 탄소감축 실천 항목을 정밀한 데이터로 측정·검증하고, 그 성과를 지역화폐 또는 블록체인 기반 탄소크레딧 형태의 보상으로 연계하는 구조를 구현한다.
더리얼은 그동안 결제와 동시에 생성되는 전자영수증 데이터와 POS·결제 연계 정보를 활용해 시민의 기후행동을 자동으로 측정·검증하는 Auto-MRV(자동 측정·보고·검증)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는 전자영수증을 활용해 텀블러·다회용컵 사용, 친환경 제품 구매 등 일상적인 소비활동 데이터를 별도의 수기 인증 없이 자동으로 매칭·검증할 수 있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다.

리얼은 광명시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사업과 제주도 ‘온실가스감축 도민실천 마일리지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서 선도적 기술력과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광역 단위 플랫폼으로 확장 적용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종이영수증이나 사진을 활용한 인증의 위·변조 우려가 커지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등 전자화폐 시대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위·변조가 불가능한 '전자영수증' 기반 보안 인프라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리얼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전자영수증 분야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흐름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단순한 탄소 마일리지 지급을 넘어, 지자체와 시민이 축적한 신뢰도 높은 탄소감축 데이터를 자발적·규제 시장의 상쇄배출권(KOC)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리얼 관계자는 “더리얼의 전자영수증 기술은 종이영수증을 디지털로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의 친환경 실천을 정량적으로 측정·검증하고 보상까지 자동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탄소행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탄소감축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주민과 소상공인, 기업들이 모두 쉽고 편리하게 탄소중립에 참여하고, 지자체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환경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리얼은 전자영수증 기반 MRV 기술과 자동 검증 체계를 고도화해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고비용·저효율의 수기 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체감형 탄소중립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표준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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