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밤새서라도 업무 파악하라"…기관장들 질타

입력 2026-07-16 13:16  

李대통령 "밤새서라도 업무 파악하라"…기관장들 질타

이재명 대통령은 2차 업무보고 이틀차인 16일 "지금 그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데도 기본적인 개요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그런 경우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공직기강을 다잡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과학기술·사회 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보니까 저번에 업무보고할 때 지적하고, 또 사람들한테 좀 망신도 당하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뭔지를 모르는 그런 기관장이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업무보고할때 혹시 그러고 있으면 밤 새서라도 자기 업무는 최소한 파악해 보라고 내가 미리 경고 말씀을 드린다"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국민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해서 내는 세금인데"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걸(국민 세금)로 누릴 건 다 누리면서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대해 최소한의 관심도 없이 그러면 되겠느냐"며 "국가공직자의 한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 판단, 결정이 5200만명한테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며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그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좀 들었다. 앞으로 그런 사람 없을 걸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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