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비엠이 최근 유상증자 결정 이후 이어진 주가 하락으로 고심하는 주주들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유상증자의 배경과 자금 조달 목적을 상세히 설명하고, 소액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며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현장에 참석한 김장우 대표는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실망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표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주 여러분의 상심이 매우 크실 것”이라며 “주주 여러분이 웃는 날까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적 성과와 관련해서는 “현재 주요 고객사들과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공장을 교두보 삼아 유럽 유력 완성차 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대규모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의 자금 사용 계획과 관련해 김 대표는 ‘성장을 위한 투자’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조달 자금은 기존 채무 상환이 아닌, 오직 미래 경쟁력 확보에만 전액 활용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한 니켈 확보, 헝가리 시설 투자, 미드니켈 라인 개조 등 ‘초격차’ 원가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한, 최근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과정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금감원의 요구는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며 “투자 자금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을 충실히 수정·보완해 이달 내로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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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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