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사진)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이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에 전액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17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유상증자 대금은 기존 채무 상환에 쓰지 않고, 니켈 지분 확보와 생산설비 증설 등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30일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6일 11만2400원으로 마감해 유상증자 발표일(14만2500원) 대비 21.1% 하락했다. 김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상심이 클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 결정은 금융감독원이 14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며 효력이 정지됐다. 그는 “투자자 보호에 전력을 기울이라는 취지로 알고 있다”며 “자금 활용 계획 등을 보완해 이달 안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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