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공원은 암컷 시베리아호랑이 '사랑이'가 미국으로 이민 간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서울대공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호랑이의 번식을 위해 지난 15일 사랑이를 미국 콜롬버스동물원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에 도착한 사랑이는 일정 기간 검역과 현지 적응 과정을 거친 뒤 번식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 보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영구 임대 방식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사랑이는 여생을 콜럼버스동물원에서 보내게 된다.
서울대공원은 2019년부터 시베리아호랑이 종 보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19년에는 암컷 호랑이 '한라'가 일본 니시무로 어드벤처월드로 옮겨져 현지에서 여러 차례 번식에 성공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연합뉴스에 "서울대공원이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랑이의 이번 미국 이동이 시베리아호랑이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중요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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