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최근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공습하면서 현지에 주둔하던 미군 장병 다수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요르단 정부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이란이 최근 요르단 내 최소 2곳의 군사기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미군 주둔시설이 타격을 받았다. 미군은 중동 작전 수행의 주요 거점으로 요르단 군사기지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과 요르단 정부는 사망자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부상자 규모와 상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은 최근 미국의 공습 재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요르단과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미국의 중동 동맹국을 겨냥한 드론·미사일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시리아 내 미군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군은 해당 기지에서 올해 초 이미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고문인 모흐센 레자이는 이날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공격이 이어질 경우 전면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이후 미군은 이란 본토를 계속 공습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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