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극동건설, '하우스토리' 첫 정비사업 수주

입력 2026-07-21 09:28   수정 2026-07-21 09:35

남광토건·극동건설, '하우스토리' 첫 정비사업 수주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이 주택 브랜드 개편 이후 첫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두 회사는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브랜드를 '하우스토리(HAUSTORY)'로 바꾸고 실거주 중심 주거 플랫폼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를 공개한 데 이어 인천 동아아파트 시공권까지 확보하며 새 상품 전략을 시장에 내놓게 됐다.

남광토건·극동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인천 미추홀구 동아아파트 LH(한국토지주택공사)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드 개편 이후 처음 확보한 정비사업으로, 하우스토리 사업단이 앞으로 정비사업을 얼마나 확대할지 가늠할 첫 사업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공사 선정은 조합 임시총회에서 확정됐다.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조합원 520명 가운데 36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컨소시엄은 찬성 326표를 얻어 참여 조합원 기준 90.5%의 찬성률로 시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는 11표, 기권·무효는 23표였다.

사업 대상지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다. 사업이 끝나면 이곳에는 지하 5층~지상 39층, 6개동, 총 99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LH가 참여하는 공공지원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돼 사업 안정성과 공공성을 함께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아아파트에는 두 회사가 최근 선보인 더 케이하우스가 처음 적용된다. 더 케이하우스는 고급 마감재 경쟁에서 벗어나 입주 이후 생활 방식까지 고려한 주거 플랫폼이다. 가족 구성 변화에 맞춰 공간을 바꿀 수 있는 가변형 설계에 가전·가구·생활용품 등을 필요에 따라 이용하거나 교체하는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두 회사는 입찰 준비 과정에서도 상품 전략에 무게를 뒀다. 주요 임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입지와 사업 여건을 살피고 조합원 의견을 들었으며, 하우스토리 브랜드와 더 케이하우스를 사업 제안에 반영해 기존 정비사업과 차별화를 꾀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하우스토리 브랜드 리뉴얼과 더 케이하우스 공개 이후 첫 정비사업을 수주했다"며 "실거주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계속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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