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국민 삶과 동떨어진 정책·개혁 성공 못해…민생에 중점"

입력 2026-07-21 10:16   수정 2026-07-21 10:52

[속보] 李대통령 "국민 삶과 동떨어진 정책·개혁 성공 못해…민생에 중점"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정책과 개혁은 국민 삶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현안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검찰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논란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어떤 정책 개혁도 국민 삶과 동떨어져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우리들의 이상과 가치, 중요하다. 그것 때문에 공직을 하고 정치를 하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권력을 맡긴, 권력의 귀속 주체인 국민들의 삶"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우선은 언제나 국민들의 삶이다. 민생에 중점을 두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된다"며 "항상 민심을 경청하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는 자세를 잃지 않아야겠다"고 했다.

공직사회를 향해서는 국정 운영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정부 임기가 2년차에 접어들었다. 지금이야말로 국정 전반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할 때"라며 "1년은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하더라도 이제는 달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임기 초에는 큰돌을 집어내는 데 주력했다면, 큰돌은 대충 집어냈고 이제는 중간돌·잔돌을 집어내야 할 때"라며 "국정 속도를 높여주시고, 그래서 공직자들이 성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부처별 2차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각 정부부처와 기관들은 업무보고를 통해 우리 주권자들께서 직접 지적한 사항들을 그냥 흘려버리지 말고 정책에 세심하게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극적인 정보공개 관행에 대해서는 "최근 언론 보도를 보니 정보공개 청구로 소송하고 소송할 때까지 안 주고 있다가 소송하더라도 자꾸 항소하고 상고하고 공개 안 한다고 하던데, 이게 행정 불신의 원인이 된다"며 "정부는 행정 과정을 공개하는 게 원칙이다. 이런 거 가지고 불신을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나 소속 기관들이 정보를 공개해서 좀 더 열린 자세를 취해주면 좋겠다"며 "총리께서 한번 챙겨봐달라"고 지시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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