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된다고?" 1020 여성들 난리…갤Z8 새 기능 뭐길래 [영상]

입력 2026-07-27 16:27   수정 2026-07-27 17:10

"너무 좋다는 말밖에 안 나와. 나 여기 직원인 것 같아."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 첫 주말을 앞둔 지난 24일. 한 20대 남성은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가 진열된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제품을 둘러보다가 일행에게 이 같이 말했다.

이곳엔 오후 7시께에도 110여명이 몰려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가 진열된 매장 1층 곳곳을 살폈다. 방문객들 10명 중 9명은 2030세대로 보였다.

온라인상에선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 '마이 팬캠'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비디오 에디터의 마이 팬캠은 사용자가 선택한 영상 속 인물을 자동 트래킹해 해당 인물을 중심으로 편집해주는 기능이다. 원하는 화면 비율을 설정할 수 있어 복잡한 편집 과정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실제 마이 팬캠 기능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중이다. 당장은 삼성전자 공식 광고나 팀 갤럭시·갤럭시 크루 등 마케팅 연계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젊은층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 삼성전자 공식 크리에이터는 '삼성 2036년 기술 실수로 꺼낸 듯'이란 제목의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을 올리면서 "단체로 찍힌 영상에서 갤럭시 AI가 원하는 사람만 화면 정중앙에 고정해준다"며 "가장 미친 부분은 이미 찍어둔 영상도 된다는 것이고 인스타·틱톡 비율로 알아서 뽑아준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대박", "갖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팀 갤럭시 멤버인 배우 겸 복서 제이본 월튼은 운하는 도중에도 자신을 계속 화면 중심에 둔다면서 마이 팬캠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좋아요만 약 3만8000개 달렸고 2500회 가까이 공유됐다. 여행사진작가 '시니플'이 "갤럭시 아이돌 덕질 신기능 나왔다"면서 올린 마이 팬캠 소개 영상도 좋아요 1만여개가 달렸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도 "아이폰 말고 갤럭시로 덕질하자"거나 "덕질하기 유용할 듯" 같은 호평이 쏟아졌다.

스마트폰 대여 시장에서도 마이 팬캠 기능이 갤럭시 수요를 높일지 주목하고 있다. 한 스마트폰 대여 업체 관계자는 "갤럭시는 콘서트 촬영용으로 1020 여성들 사이에서 대여 수요가 원래 높은데 그간 대다수가 갤럭시S 시리즈를 빌렸다면 이제 마이 팬캠 기능이 나올 경우 폴더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이 팬캠 기능을 활용하면 K팝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카메라 화면만 주시하지 않아도 된다. 공연이 끝난 이후에 마이 팬캠을 통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선수만 '직캠'처럼 편집할 수 있어서다.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완벽하게 프레임을 맞추지 않고도 제 눈으로 순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쉬운 대목도 포착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 커뮤니티에선 '덕질용' 구매 의사를 밝히는 반응과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왔다.

공통적으로 지적된 한계는 '화질'이다. 정보기술(IT) 매체 안드로이드어쏘리티는 마이 팬캠 기능을 "완벽하지는 않지만 삼성이 올해 도입한 갤럭시 AI 기능 중 실용적인 기능 중 하나"라면서도 "처리된 영상은 원본 녹화만큼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전문적으로 편집할 영상엔 아마 사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소셜미디어 게시물이나 가벼운 공유용으로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사전 판매 기간 저장 용량 256GB 모델을 구매할 경우 512GB로 높여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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