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엔엔터테인먼트에서 사내이사 3명에 대한 업무상 횡령, 배임 의혹이 불거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티엔은 지난 24일 "당사 임원 노모씨, 배모씨, 김모씨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를 확인했다"면서 "향후 진행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 손해배상을 구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피해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티엔 측은 확정된 피해액이 없다고 설명하며 "추후 법원의 판결 등에서 금액이 확정되면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배임, 횡령 혐의가 불거진 이들은 엔터 사업 부문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의혹은 내부 감사에서 정황이 확인된 단계로 실제 범죄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향후 수사와 재판을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티엔은 초록뱀그룹의 계열사로 매니지먼트와 외식 사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3월 공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매출 구성은 엔터사업부문(출연료 등)이 약 43.52%, F&B 가맹·음식점 부문이 약 55.73%, 기타가 약 0.75%로 구성되어 있다.
방송인 도경완, 붐, 양세형, 이영자, 유세윤, 이지혜, 이은형, 장동민, 제이쓴, 홍현희, 허경환, 김숙, 배우 라미란 등이 소속돼 있고, 유튜브 채널 콘텐츠 제작 및 PPL 광고 영업 대행을 통한 부가 수익 창출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최근 가수 장윤정, 이찬원, 박지현, 김희재 등 트로트 스타들이 줄지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장윤정은 자신이 설립한 '장윤정기획사'로, 이찬원·박지현·김희재는 '그레이스이엔엠'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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