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 경북 포도 수출액이 160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 상반기 전국 포도 수출액 1782만 달러의 89.8%를 차지했다.
경북도의 포도 수출은 2013년 1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샤인머스캣 재배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수출량이 증가했다. 2018년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3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경북의 포도 수출 증가의 중심에는 수출 포도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샤인머스캣이 있다. 경북도는 경기도에 있던 한국포도수출연합주식회사(K-grape)의 본사를 2020년 상주시로 이전해, 현장 중심의 포도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도 수확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져 연간 수출액이 8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경북 포도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을 주력으로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시군별로는 상주와 김천을 중심으로 영천, 영주, 경산 등이 주요 생산·수출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3억 4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특히 포도를 중심으로 한 신선 농산물은 약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하며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포도는 우수한 품질과 해외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포도 수출 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경북도가 출자한 수출 전문 기업인 경북통상과 함께 국가별 맞춤형 시장공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