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인비트로스가 최대 215종의 알레르겐 검사가 가능한 신제품 ‘AdvanSure™ AlloScreen Max108 Panel(N)’과 ‘AdvanSure™ AlloScreen Max108 Plus Panel’을 출시하며 알레르기 진단 제품군을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인비트로스는 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제조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으로, Immunoblot 기반 MAST(다중 알레르겐 동시 검사) 제품을 개발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자사 MAST 제품은 20년 이상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알레르기 검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알레르기 검사는 원인 항원을 확인해 진단과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사다. 특히 여러 항원에 동시에 반응하거나 원인 항원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다중 알레르겐 검사가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AdvanSure™ AlloScreen Max108 Panel(N)’은 기존 Max108 Panel을 개선한 제품으로, 소량의 검체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채혈이 어려운 소아 환자나 재검이 필요한 환자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동일한 시약 로트(lot)의 사용 기간을 기존보다 연장해 검사실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함께 출시된 ‘AdvanSure™ AlloScreen Max108 Plus Panel’은 Max108 Panel(N)의 108종과 중복되지 않는 추가 107종의 알레르겐을 검사할 수 있도록 구성된 확장형 MAST 검사 시약이다.
회사 측은 기존 검사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항원을 포함했으며, 자사 제품에서만 검사할 수 있는 독자 알레르겐 44종을 함께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파인애플, 자두, 블루베리, 시금치, 상추, 전복, 체리, 감, 저장진드기(Lepidoglyphus) 등 다양한 항목을 검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검사 범위도 성분항원과 약물항원까지 확대했다. 성분항원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개별 단백질 성분을 확인하는 검사로, 동일한 식품 알레르기라도 어떤 성분에 반응하는지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제품에는 땅콩, 복숭아, 새우, 콩, 셀러리, 자작나무 등 22종의 성분항원이 포함됐으며, 달걀(알부민·오보뮤코이드), 우유(카제인·락트알부민), 밀(글루텐) 등 주요 식품의 세부 성분도 검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임상 증상과 관련된 원인 항원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열처리나 가공식품 섭취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Penicilloyl G, Penicilloyl V, Ampicilloyl, Amoxicilloyl, Cefaclor 등 약물항원과 모기, 포도, 감, 배, 레몬, 자몽 등 다양한 생활 밀접형 알레르겐도 검사 항목에 포함됐다.
두 제품은 함께 활용하면 총 215종의 알레르겐 검사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인비트로스는 초기 선별검사에는 Max108 Panel(N)을, 추가 원인 분석이나 복합적인 알레르기 양상을 보이는 환자, 성분항원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Max108 Plus Panel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알레르기 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검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의료진이 보다 체계적으로 원인 항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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