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리소설의 거장인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한국에서도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칼럼니스트 허지웅은 지난 27일 게이고의 갑작스러운 부고가 전해진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히가시노 게이고 선생님 살펴 가셔라. 덕분에 오랜 시간 행복했다"고 적어 애도를 표했다.
방송인 오정연 역시 고인의 별세 소식을 게재하며 "'최애' 작가. 오늘도 읽고 있었는데…"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류승룡도 게이고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류승룡은 별다른 글을 덧붙이지는 않았으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출연을 앞두고 있어 추모에 의미를 더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지난 23일 새벽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나오키상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로,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 출판사 고단샤는 "장례는 유족만 참석하는 가족장으로 치렀다"고 밝혔다.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등 대형 서점의 온라인 홈페이지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28일 오후 4시를 넘긴 현재까지 히가시노 게이고가 차지하고 있다. 두 곳은 추모전 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교보문고 추모전 페이지에는 "몰입감 있는 문장력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 인생 최고의 작가님", "20대 초반 지겨운 군 생활을 버티게 해준 감사한 분", "멋진 작품들을 읽을 수 있어 감사했다", "너무 부지런히 책을 내주셔서 좋았다", "모든 작품과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잊고 몰두할 수 있었다" 등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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