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진까지 나왔던 '통영 살인' 용의자, 동영상 나왔다

입력 2026-07-28 07:19   수정 2026-07-28 09:23



경남 통영의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사건에 대한 수사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경찰이 유족의 동의를 받아 용의자 A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경남경찰청은 27일 폐쇄회로TV(CCTV)에 담긴 신원미상 용의자 A씨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A씨는 건장한 체격의 30~4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 모자를 눌러쓰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6시 34분께 경남 통영시 한 주택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용의자다. 이 주택 별채에서 자고 일어난 남편이 흉기에 찔린 채 안방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 CCTV를 통해 같은 날 오전 2시께 한 남성이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CCTV에는 남성이 처음 침입할 당시와 달리 주택을 나설 땐 손가방 등을 챙겨 나가는 장면이 담겨 있어 경찰은 강도살인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또한 CCTV 영상을 캡처한 용의자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A씨에 대한 사건 수사가 장기화 되면서 앞서 수배 전단을 AI로 고화질로 조작한 사진까지 배포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A씨에 대한 유의미한 제보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씨의 영상을 공개하며 그의 "걸음걸이에 주목해달라"고 요청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A씨가 "종종거리듯 걷고, 특히 오른쪽 다리 쪽으로 체중이 실려 있는 모습"이라며 "이는 범인의 오른발 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꺾여 있어 나타나는 보행 습관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비슷한 걸음걸이를 본 사람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더불어 A씨가 가져간 가방에 대해 "비슷한 제품을 최근 중고 거래로 구매했거나, 해당 가방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는 분들도 제보해달라"고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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