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최근 조정은 일시적 과매도 국면"이라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53만원에서 1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영수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은 단순한 사업구조와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에도 오히려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가장 이른 시점에 구조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 증설을 단행한 이 회사에 대해 역설적으로 수익성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수익성 개선이 없더라도 회사의 절대 이익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경쟁사와의 이익률 격차가 당분간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증설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수주단가도 상승 추세"라고 부연했다.
수주 역시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올 상반기 누적 수주는 이미 전년 연간 수주의 76%에 달하고 최근 회사가 수주 목표를 상향한 배경도 예상보다 빠른 생산 능력 확장 가능성 때문"이라며 "데이터센터 모멘텀에도 합류해 이미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주에 성공했고 추가 수주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내 전력기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를 내리지만 최근 조정은 일시적 과매도 국면"이라며 "경쟁사 평균 대비 할인은 불필요하다는 논리를 반영한 데다 목표가 하향에도 충분한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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