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하반기는 방산 부문의 개발비 집행 증가와 필리조선소의 영업손실 지속으로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1000원으로 내리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방산과 우주 부문에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며 신규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산 부문에서는 폴란드 K2 전차 사업과 중동 지역 방공망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우주 부문에서는 다부처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사업과 군 위성통신체계Ⅲ 사업 등이 주요 수주 목표"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2분기 매출은 1조1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219% 늘었다. 시장 예상치(582억원)와 키움증권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방산과 정보통신기술(ICT), 신사업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난 점이 주효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하반기에는 자체 투자 개발비 집행 증가와 한화필리조선소의 적자 호선 인도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하반기에도 수출 사업과 국내 양산 증가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는 실적보다 수주를 바라보자"고 설명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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