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약국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추정치)은 347억원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165% 늘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 기간 결제액 338억원을 기록한 편의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3월 약국 결제액(263억원)은 대형마트(227억원)도 추월했다. 외국인의 약국 결제액이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뷰티 열풍을 타고 ‘코스메슈티컬’(약용화장품)이 인기를 끌자 약국이 쇼핑 성지로 급부상했다. 외국인은 동네 약국보다 명동, 홍대, 강남, 성수 등 서울 주요 관광 상권에 있는 헬스앤드뷰티(H&B)형 약국을 주로 찾았다. 이들 약국은 올리브영처럼 소비자가 장바구니를 들고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의약품을 진열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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