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42.5도 찍은 한반도

입력 2026-08-02 15:41   수정 2026-08-02 15:43



2일 전국이 숨 막히는 폭염에 갇혔다.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국은 40도 안팎의 극한 더위에 갇히며 온열질환자가 잇따랐다. 경남 양산의 기온이 42.5도를 기록하면서 국내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한 것을 비롯해 경주 40.3도, 포항기계 39.7도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5분께 경북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에서 등산하다 쓰러진 50대가 헬기를 이용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내 대표 록 음악 축제인 '2026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행사에서는 전날 오후 6시께 2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열경련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31일부터 모두 6명이 열실신 또는 열경련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전날 오후 3시께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둘레길 주차장에서 A(50대) 씨가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밀폐된 차 안에서 잠을 자다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 결과,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사망자 13명을 포함해 총 1781명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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