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중간 항로' 논의…"美와 대화는 없다"

입력 2026-08-03 19:43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오만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단일 '중간 항로' 조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재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3일(현지시간)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의 해운을 촉진할 임시 항로를 조속히 확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구체적인 항로에 대해 오만 영해의 남부 항로와 이란 영해의 북부 항로를 병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영구 결정 전까지 사용될 양방향 통행 회랑으로, 기존의 통항분리제도(TSS)를 대체하는 임시 조치다.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재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으며, 대표단 방문이나 접촉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관련 사안은 추후 상황 전개를 지켜본 뒤 다음 단계에서 다룰 문제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 중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적 침략이 지속되는 한 해협 상황의 근본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오만과의 협상에 선박 통행료 징수안이 포함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국의 주권과 국익, 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